새봄의 따뜻한 기운이 결국 동장군의 기승을 고요하게 잠재웠습니다.

대지의 곳곳에는 푸르른 생명이 새 세상을 향해 움트고

푸르른 하늘에는 상큼한 바람결이 호흡을 가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새봄은 이렇게 축복을 가득히 안고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새봄의 기운을 받아 산천초목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 때에

우리들은 사순절의 은혜에 흠뻑 젖어 새 세상을 꿈꾸는 때가 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경건한 목회자 월리엄 바클레이는

사순절은 특별한 방식으로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임을 일깨워줍니다.  

기도와 금식 그리고 말씀과 십자가 묵상으로 주님께서 가신 길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겟세마네로, 골고다로, 죽음을 이긴 최후 승리의 자리로

주님을 따라 생명의 길로 가는 시간임을 일깨워 줍니다.

 

저는 그 일깨움을 품고 새벽마다 십자가 앞에 무릎 꿇습니다. 

 

주님, 이 사순절에 제가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기도와 금식 그리고 말씀과 십자가 묵상으로

세속적 가치들의 음성에 귀머거리가 되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의 좁은 길로 저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이끌리어

생각도, 말도, 행동도 주님의 모습을 따르게 하옵소서.

 

성령님, 이 사순절에 제 안에 충만하옵소서.

기도와 금식 그리고 말씀과 십자가 묵상으로

제 속에 도사리고 있는 힘든 탐욕의 저항을 극복하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의 비밀을 깊이 깨달아가는 사순절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설렘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시고   

부활절에 저를 위해 예비하신 새 생명의 환희를 맛보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대지가 가슴을 활짝 열고 봄바람의 생기를 받아 들이는 이 때에

우리들도 기도와 금식으로 그리고 말씀과 십자가 묵상으로

우리들의 가슴을 활짝 열고 사순절이 가져온 은혜를 가득히 받아

메마르고 불안한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어 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9년 3월 17일 김광태 목사 드림 

 


  1. “온 누리를 생명의 권세가 뒤덮고…”

    Date2019.04.20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6
    Read More
  2. “고난주간을 앞에 두고 큰 기대와 소원이…”

    Date2019.04.13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6
    Read More
  3. “따스한 봄바람이 온누리에서 생명을 깨우고 있는 때에…”

    Date2019.04.06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6
    Read More
  4. “3월의 나무들이 보여준 본을 따라서…”

    Date2019.03.23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16
    Read More
  5. “대지가 봄바람의 생기를 받아들이는 이 때에…”

    Date2019.03.16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9
    Read More
  6. “대지에 새 생명이 약동하는 이 때면 늘 읊조리던 시…”

    Date2019.03.09 CategoryNormal ByOffice Views10
    Read More
  7. 우리 교단과 한인교회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Date2019.03.03 Byfkumc Views12
    Read More
  8. “세상의 등불이 되었으면…”

    Date2019.02.25 Byfkumc Views5
    Read More
  9. “새로운 봄 기운과 함께 3.1운동의 정신이…”

    Date2019.02.16 ByOffice Views34
    Read More
  10. “햐얀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만들던…”

    Date2019.02.02 ByOffice Views40
    Read More
  11. “백설(雪日)이 가져온 축연을…”

    Date2019.01.19 ByOffice Views49
    Read More
  12. “세배를 받는 할아버지들이 손자에게 덕담하는 마음으로…”

    Date2019.01.12 ByOffice Views57
    Read More
  13. “ 앞으로 가야할 삶의 길을 바라보는 시간에…”

    Date2019.01.05 ByOffice Views71
    Read More
  14. “ 송구영신의 시간에 감사와 희망이 가득 찬 축복이 있기를…”

    Date2018.12.29 ByOffice Views71
    Read More
  15. “ 성탄절 찬송이 담겨있는 레코드 판 한 장을 턴 테이블에…”

    Date2018.12.22 ByOffice Views68
    Read More
  16. “ 성탄절 축제를 준비하던 시골 교회 어린이들의 행복이…”

    Date2018.12.08 ByOffice Views81
    Read More
  17. “ 대강절의 평강과 지혜가 가득 채워졌으면…”

    Date2018.12.01 ByOffice Views77
    Read More
  18. “ 감사절의 행복과 대강절의 의미로 가득 채우며…”

    Date2018.11.24 ByOffice Views85
    Read More
  19. “ 추수 감사절의 지혜와 축복을…”

    Date2018.11.17 ByOffice Views94
    Read More
  20. “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Date2018.11.10 ByOffice Views8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