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척의 배를 함께 노를 젓는 두 사람이 되었으면 …>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남부플로리다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를 아내와 함께 자동차로 다녀왔습니다. 저는 자동차 운전을 참 좋아하고 아내는 자동차 타는 것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50여 시간을 운전을 해서 왕복 3천마일을 다녀왔는데 참 좋았습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대지와 산야는 그 품고 있는 생명의 빛으로 저에게 참으로 넉넉하고 평안한 마음을 품도록 끊임없이 제 생각을 인도해 주었습니다.  수 없이 스쳐 지나는 전혀 알 수 없는 수 많은 마을들과 자동차들 그리고 사람들 …… 그들 모두는 함께 인생 여정을 탐구해 가는 소중한 길벗들로 여겨졌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가고 오는 긴 시간(50시간) 참으로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온 삶과 목회의 길을 함께 되돌아보며, 앞으로 가야할 길도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모처럼 두 자녀를 집에 두고 아내와 단 둘이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서 또 한번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절감하며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의 기초가 되는 ‘부부’가 담은 깊은 메시지를 자신이 암흑의 시간을 견디며 걸어온 인생여정에서 체험을 통해 얻은 탁월한 지혜로 우리들을 일깨워 주고 있는 한 시인의 시 한 편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시는 현재 독일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평가받는 라이너 쿤체(1933 - )의 <두 사람>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는 한 배를 타고 대양보다 더 넓은 인생의 바다를, 때로는 대양의 폭풍우보다 더 험한 인생의 바다를  한 운명으로 항해해야 하는 부부를 위한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   - 라이너 쿤체(1933 -  )

 

두 사람이 노를 젖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5월을 가정의 달로 제정한 선진들이 깊은 뜻을 헤아리며,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보람은 가정과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을 때부터 비로소 움이 트게 된다는 교훈을 마음에 깊이 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생 항해의 방향을 알고, 또한 예기치 않은 폭풍우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고, 그리고 그 항해의 목적지에 이르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모진 폭풍우와 담대히 맞서는 열정을 잃지 않고 한 척의 배를 함께 노를 젓는 두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9년 5월 5일 김광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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